최근 주식할 여윳돈 있으면 은행 간다는 말이 나올 만큼, 2026년 9월 들어 증시 대기자금이 예금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 글은 여윳돈을 주식과 예금 중 어디에 둘지 고민하는 부업·재테크 관심층을 대상으로, 실제 확인한 수치만 정리했다.
‘고금리 적금 13.5%’라는 광고 문구를 보고 궁금해서 상품 페이지와 은행권 공시자료를 직접 찾아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숫자는 누구나 받는 금리가 아니라 이벤트 추첨에 당첨돼야 적용되는 최고금리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3%대 후반까지 올랐고,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었다. 아래에서 실제 조건과 흔한 함정까지 짚어본다.
예적금 금리 13.5%는 진짜일까, 조건을 확인해보니
연 13.5% 금리는 아무 조건 없이 받는 게 아니라 추첨에 당첨된 경우에만 적용되는 이벤트성 최고금리다.
이번에 화제가 된 상품은 전북은행의 JB슈퍼씨드적금이다. 기본금리는 연 3.5~3.6%이고, 매월 납입하면 씨드가 하나씩 쌓이는데 이 씨드가 슈퍼씨드로 뽑혀야 우대금리가 더해져 13.5~13.6%가 된다.
직접 상품 안내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슈퍼씨드 당첨 확률은 약 0.2%로 안내돼 있었다. 500개 씨드 중 1개꼴이니, 가입 기간(최대 11개월) 내내 정상 납입해도 대부분은 기본금리 수준에 머문다는 뜻이다.
| 씨드 종류 | 당첨 확률 | 적용 금리 |
|---|---|---|
| 일반 씨드 | 약 99.8% | 기본금리 연 3.5~3.6% |
| 슈퍼 씨드 | 약 0.2% | 최고금리 연 13.5~13.6% |
가입 기간은 1년, 월 납입 한도는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이며 1인 1계좌만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확한 조건은 가입 시점 은행 공시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역머니무브란 무엇이고 왜 지금 예금으로 돈이 몰릴까
역머니무브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예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되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2026년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올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두 달 연속 인상이었고, 이 여파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3%대 후반까지 따라 올랐다.
그 결과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2026년 9월 17일 기준 1,010조 3,722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증시 대기자금(예탁금)은 7조원 넘게 줄었다는 은행권 집계도 나왔다.
| 지표 | 수치 | 시점 |
|---|---|---|
| 한국은행 기준금리 | 3.00% | 2026-08-27, 두 달 연속 인상 |
|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 | 1,010조 3,722억원 | 2026-09-17 기준 |
| 9월 정기예금 증가분 | 약 5조원 이상 | 2026년 9월 중 |
| 증시 대기자금 감소분 | 약 7조원 이상 | 2026년 9월 중 |
골드만삭스가 꼽은 안전자산과 예금금리를 비교해본 글에서도 다뤘듯,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시기에는 예금뿐 아니라 다른 대안도 함께 비교해보는 게 낫다.
지금 나온 고금리 특판 적금, 예금은 뭐가 있나
고금리 적금 13.5%로 안내된 상품 말고도 은행마다 특판 적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 은행 | 상품명 | 기본금리 | 최고금리(조건) |
|---|---|---|---|
| 전북은행 | JB슈퍼씨드적금 | 3.5~3.6% | 13.5~13.6%(슈퍼씨드 당첨시) |
| KB국민은행 | KB카드쓰담적금 | – | 12.0%(카드실적 등 우대조건) |
| iM뱅크 | 더쿠폰적금 | – | 11.0%(쿠폰 조건 충족시) |
| 시중은행 평균 | 1년 정기예금 | 3%대 후반 | – |
KB국민은행처럼 규모가 큰 은행까지 특판을 내놓는 것은 예수금을 최대한 끌어모으려는 목적이 크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대규모 투자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관련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우대조건과 한도는 상품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므로, 가입 전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최신 금리를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이자에도 세금이 붙는다, 실제 받는 금액은 얼마일까
표시된 금리에서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지방소득세 1.4%)를 뗀 금액이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돈이다.
예를 들어 연 3.7% 정기예금에 1000만원을 1년 넣으면 세전 이자는 37만원이지만, 세금을 떼면 실수령액은 약 31만 3천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슈퍼씨드에 당첨돼 13.5% 금리를 받아도 마찬가지로 세금이 붙는다.
| 항목 | 금액(예시) |
|---|---|
| 원금 | 1,000만원 |
| 연 이자(세전, 3.7%) | 37만원 |
| 이자소득세(15.4%) | 약 5만 7천원 |
| 세후 실수령 이자 | 약 31만 3천원 |
월 30만원씩 1년 적금을 13.5%로 굴린다고 가정해도 적립식 특성상 실제 이자는 표시금리보다 훨씬 낮게 계산되니, 광고 문구의 최고금리만 보고 기대치를 정하지 않는 게 좋다.
여유자금, 주식과 예금에 어떻게 나눠야 할까
당장 쓸 일이 없는 돈이라도 전부 한쪽에 몰아넣기보다 기간별로 나누는 방식이 안전하다.
- 1년 안에 쓸 돈: 정기예금, 특판 적금처럼 확정 금리 상품 위주로
- 1~3년 여유가 있는 돈: 예금과 채권형 상품을 섞어 변동성을 낮추는 방식
- 3년 이상 장기 자금: 증시 상황을 다시 보며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조절
흔한 실수는 광고에 나온 최고금리만 보고 한도를 넘겨 목돈을 넣으려 하는 것이다. 특판 적금은 대부분 월 납입 한도가 30만원 안팎으로 적어서, 큰돈을 굴리는 목적보다는 소액을 안전하게 불리는 용도에 가깝다.
자주 묻는 질문
연 13.5% 적금, 누구나 가입하면 그 금리를 받나요
아니다. 기본금리는 3.5~3.6%이고, 13.5%는 추첨(슈퍼씨드 당첨률 약 0.2%)에 당첨된 경우에만 적용되는 이벤트성 최고금리다.
지금 정기예금 금리는 얼마나 되나요
2026년 9월 기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대 후반 수준이며,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00%(2026년 8월 27일 기준)다.
역머니무브는 앞으로도 계속될까요
증시와 금리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9월 들어 정기예금 잔액이 늘고 증시 대기자금이 줄어드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적금 이자에도 세금을 떼나요
그렇다. 이자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므로 표시금리보다 실제 받는 금액은 항상 더 적다.
확인한 출처
2026년 9월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이며, 개별 상품의 정확한 조건과 한도는 가입 전 해당 은행 공식 채널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여러분은 지금 여윳돈을 주식에 더 둘지, 예금으로 옮길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다음 글에서는 특판 적금 갈아타기 실전 후기를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DITLAB이 매체는 Editlab이 발행합니다분야별 전문 매체 8곳과 무료 데이터 도구를 함께 운영합니다.네트워크 보기 ›
글 Editlab 편집부 · 발행 전 자동 점검(중복·형식·규칙) · 정정 요청 · Google 검색에서 이 매체를 우선 출처로 등록
손해를 본 뒤에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혼자 판단하기 애매하면 의견을 구해 보셔도 됩니다. 글은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질문을 남기려면 카페 가입이 필요합니다.
EDITLAB 뉴스레터
오늘의 한 가지
평일 아침, 오늘 꼭 알아야 할 정보 하나. 신청 마감이 코앞인 지원금, 검색해도 안 나오는 실제 절차와 후기.
생년월일을 넣으면 매주 월요일 내 주간 운세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 문의 editlab204@gmail.com · 발행 Edit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