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을 구하다가 등기부등본만 보고는 집주인이 세금을 밀렸는지, 예전에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적이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어 답답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중개사무소에서 건네주는 서류만으로는 임대인의 재무 상태나 과거 사고 이력을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없고, 등기부등본에는 이미 발생한 근저당이나 압류만 나타날 뿐 세금 체납처럼 등기에 잡히지 않는 위험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
안심전세 앱은 이런 정보를 임차인이 계약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으로 만든 무료 조회 서비스다.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라 보도되면서 정부가 임차인 보호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서비스이기도 하다.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처음 전세 계약을 앞두고 이 서비스를 써봐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 기준으로, 실제 사용 경험과 신청 절차, 주의할 점까지 정리했다.
안심전세 앱이란 무엇인가요
안심전세 앱은 HUG와 한국부동산원이 함께 운영하는 전세사기 예방용 무료 정보 조회 앱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HUG와 한국부동산원이 전세 계약 전에 집주인과 매물의 위험 정보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도록 내놓은 서비스가 이 앱이다.
작년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직접 설치해본 적이 있는데, 주소만 입력해도 건축물대장과 시세 정보 같은 기본 항목은 생각보다 빠르게 떴다.
다만 집주인 동의가 필요한 항목은 그 자리에서 바로 안 나왔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가입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면 되고, 별도의 회원가입비나 월 이용료는 없다.
다만 PC 웹에서는 일부 기능만 제공되고 핵심 조회 기능은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중개사도 임차인을 대신해 조회를 도와줄 수 있지만, 동의가 필요한 민감 정보는 결국 임대인 본인이 앱에서 직접 승인해야 열람이 가능하다.
| 구분 | 내용 |
|---|---|
| 운영 기관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
| 이용 대상 | 전세·월세 계약을 앞둔 임차인, 공인중개사 |
| 이용 비용 | 기본 조회 무료, 등기부등본 열람 등 일부 수수료 발생 |
| 제공 형태 |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 일부 기능 웹 제공 |
안심전세 앱에서 뭘 확인할 수 있나요
집주인 체납 여부와 보증사고 이력부터 등기부등본, 시세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 조회 항목 | 확인 내용 | 임대인 동의 |
|---|---|---|
| 악성 임대인 등록 여부 | HUG 집중관리 다주택채무자 명단 | 불필요(이름 검색) |
| 보증사고 이력·보증가입 제한 | 과거 보증금 미반환 이력 | 필요 |
| 세금 체납 여부 | 국세·지방세 체납 정보 | 필요 |
| 등기부등본 | 선순위채권, 근저당 설정 여부 | 불필요(열람 수수료 별도) |
| 건축물대장 | 불법건축물 해당 여부 | 불필요 |
| 시세 정보 | 다세대·연립, 소형 아파트 시세 | 불필요 |
| 전입세대 열람내역 | 기존 거주자의 전입신고 여부 | 조건부(열람 방법 별도 안내) |
이 중 세금 체납이나 보증사고 이력처럼 민감한 정보는 임대인이 직접 동의해야만 임차인 화면에 표시된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반대로 악성 임대인 명단, 건축물대장, 시세 정보처럼 임대인 동의 없이도 조회되는 항목은 계약 전 가장 먼저 확인해볼 만하다.
간혹 신축 빌라나 거래가 거의 없는 소형 주택은 시세 데이터 자체가 ‘정보 없음’으로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시세 산정 표본이 부족해서이지 안전하다는 뜻이 아니므로 등기부등본과 주변 실거래가를 별도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안심전세 앱 사용법, 어떻게 조회하나요
앱 설치 후 주소를 입력하면 동의가 필요 없는 정보는 즉시, 나머지는 임대인 동의 후 확인된다.
- 1단계: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안심전세 검색 후 설치, 본인인증(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으로 가입
- 2단계: 계약하려는 매물 주소를 정확히 입력, 동의 불필요 정보(악성임대인·시세·건축물대장) 바로 확인
- 3단계: 체납·보증사고 등 동의 필요 정보는 ‘정보 조회 요청’ 전송(임대인에게 푸시 또는 카카오톡 알림 발송)
- 4단계: 임대인이 본인 앱에서 동의 버튼을 누르면 결과 확인 가능, 동의하지 않으면 해당 항목은 계속 조회 불가로 남음
- 5단계: 계약서 작성 전에 조회 결과를 캡처해두면 추후 분쟁 시 참고 자료로 활용 가능
실제로 써보니 악성 임대인 명단 조회는 즉시 결과가 나왔지만, 체납 여부는 집주인이 동의하지 않아 끝내 확인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임대인도 앱을 설치해야 동의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구조라, 계약 전에 미리 “정보 조회 동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해두는 게 실전에서 통하는 팁이다.
가계약금을 먼저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가계약금을 입금하기 전에 조회 요청을 보내고 결과를 받은 뒤 잔금 일정과 특약 조건을 조율하는 순서가 안전하다.
만약 임대인이 끝내 동의를 거부한다면, 그 자체로도 하나의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계약 여부를 신중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안심전세 앱에서 확인한 위험 정보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와 직결된다.
| 구분 | 일반적으로 안내되는 기준 |
|---|---|
| 보증 대상 보증금 | 수도권 7억원 이하, 그 외 지역 5억원 이하 |
| 전세가율 | 보증금과 선순위채권 합계가 주택가격의 90% 이내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음 |
| 신청 기한 | 잔금지급일·전입신고일 중 늦은 날부터 계약기간 절반 경과 전 |
| 기본 요건 | 1년 이상 계약,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완료, 등기부상 소유자와 임대인 일치 |
| 필요 서류 예시 |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기부등본, 전입세대열람내역서, 보증료 납부 영수증 |
HUG 외에도 SGI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 상품은 가입 조건과 보증료율, 보증 한도가 서로 다르므로 미리 확인한 임대인 위험도에 따라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보증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출 이자 부담을 같이 따져봐야 한다면 2026년 부동산 정책 조정, 이자계산기로 대출이자 지금 확인하기 글에서 계산 방법을 함께 확인해볼 수 있다.
2026년 안심전세 앱, 뭐가 달라졌나요
2026년에는 확정일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연계됐다.
한국부동산원과 HUG는 정부 합동 전세사기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확정일자 부여 현황과 전입신고 정보를 안심전세 앱에 연동해, 임차인이 우선변제권 확보 시점을 앱에서 바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부동산등기부, 확정일자부, 전입세대정보를 포함해 수십 종의 행정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정확한 항목 수와 지역별 시행 시점은 계속 업데이트되는 부분이라 앱 공지사항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보도된 추가 연계 항목은 다음과 같다.
- 확정일자 부여 현황 실시간 조회, 우선변제권 확보 시점 안내
- 전입세대 열람내역 연동 범위 확대
- 임대인 보증보험 가입·갱신 이력 표시 범위 확대
- 알림 기능 강화로 임대인 동의 지연 시 재요청 알림 제공
목돈을 모아 보증금을 준비하는 단계라면 고금리 적금 13.5% 조건 확인해보니 실제 받는 금액은 따로 있다 글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안심전세 앱 쓸 때 흔한 실수는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실수는 동의받지 못한 항목을 확인도 안 하고 계약부터 진행하는 것이다.
- 체납 정보 조회에 임대인이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특약 없이 그냥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 동의를 끝내 못 받았다면 최소한 계약서에 ‘임대인 책임 미이행 시 즉시 해지’ 같은 특약을 넣는 편이 안전하다.
- 앱 조회 결과만 믿고 등기부등본을 직접 열람하지 않는 경우. 앱 정보는 공부상 데이터를 요약해 보여주는 것이라, 계약 당일 등기부등본은 별도로 다시 발급받아 확인해야 한다.
- 집주인이 앱 설치 자체를 거부해 정보 조회를 포기하는 경우. 이럴 때는 중개사를 통해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를 별도로 요구하는 대안을 써볼 수 있다.
- 신축 빌라라 시세 정보가 안 뜬다고 위험도 확인을 건너뛰는 경우. 시세 데이터 부재는 안전을 뜻하지 않으므로 전세가율을 직접 계산해봐야 한다.
- 조회 결과를 한 번만 확인하고 잔금일까지 재확인하지 않는 경우. 체납이나 근저당 설정은 계약 이후에도 생길 수 있어 잔금 지급 직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안심전세 앱은 무료인가요
기본 조회는 무료이지만 등기부등본 열람 등 일부 항목은 소액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수수료가 붙는 항목은 조회 전 화면에서 미리 안내되므로 결제 전에 금액을 확인하면 된다.
집주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계약을 못 하나요
계약 자체는 가능하지만 체납, 보증사고 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진행하는 셈이라 위험 부담이 커진다. 동의를 거부하는 이유를 먼저 물어보고,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계약을 재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심전세 앱 정보만 믿고 계약해도 되나요
그렇지 않다. 등기부등본과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앱 정보는 참고 자료일 뿐 법적 효력이 있는 서류를 대체하지는 않는다.
확정일자 조회 기능은 모든 지역에서 되나요
지역과 시행 시점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앱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행 초기에는 일부 지역부터 순차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확인한 출처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제도와 기준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 반드시 공식 창구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안심전세 앱을 써봤거나 집주인 동의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면 다른 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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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Editlab 편집부 · 발행 전 자동 점검(중복·형식·규칙) · 정정 요청 · Google 검색에서 이 매체를 우선 출처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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