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문구는 “뿌리고 버무리면 끝, 김치 대신 김치 만드는 법을 수출합니다”다. 이 글은 식품 수출 부업이나 관련 상장사 투자를 고민하는 독자를 대상으로, 완제품 김치가 아니라 김치양념을 수출하는 흐름이 왜 커지고 있는지부터 정리했다.
해외에 사는 지인에게 김치를 택배로 보내려다 국제배송비와 통관, 발효 때문에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흐름이 더 쉽게 이해된다. 완제품 대신 양념만 보내면 그 문제가 상당 부분 풀린다.
실제로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이나 유학생 사이에서는 ‘본가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꽤 오래된 이야기였다.
현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배추나 양배추, 무, 오이에 한국에서 온 양념을 버무리기만 하면 숙성까지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어 이런 아쉬움을 상당 부분 풀어준다.
그래서 북미와 유럽의 한인마트뿐 아니라 현지인이 운영하는 아시안마켓에서도 김치양념 코너가 따로 생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세청 수출 통계를 인용한 2026년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소스류 수출액은 4억1773만 달러였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K푸드 전체 수출액은 70억5000만 달러다. 지금부터 숫자로 이 흐름을 짚어본다.
완제품 김치 대신 양념을 수출하는 진짜 이유는?
완제품 김치는 운송 중에도 발효가 계속 진행돼 맛이 변하지만, 양념은 발효 전 재료라 비교적 안정적이다.
한국 공장에서 만든 김치가 태평양을 건너 지구 반대편까지 가려면 최대 한 달 반이 걸린다. 그 사이 김치는 계속 익어가서 현지에 도착했을 때 맛이 달라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완제품 대신 양념만 보내 현지 채소에 뿌리고 버무려 직접 담그게 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영암 왕인식품은 최근 캐나다와 미국에 김치양념 4.2톤을 수출했고, 연간 160톤까지 물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완제품 유통의 보관·익힘 문제를 피해 새로운 판로를 연 사례다.
현지 소비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자는 양념을 받아 집에 있는 배추·무·오이·양배추 등 구하기 쉬운 채소에 버무린 뒤 실온이나 냉장고에서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흘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완제품처럼 바로 먹을 수는 없지만, 익히는 정도를 자기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꼽힌다.
포장 방식도 다르다. 양념 제품은 병이나 파우치 형태로 포장돼 국물을 포함한 완제품 김치보다 부피와 무게가 가벼운 편이다.
부피당 운임이 매겨지는 항공·해상 화물의 특성상 이는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같은 컨테이너나 화물칸에 더 많은 물량을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 기업에도 이점이 된다.
| 구분 | 완제품 김치 수출 | 김치양념 수출 |
|---|---|---|
| 운송 중 품질 | 발효 계속 진행, 맛 변화 위험 | 발효 전 재료라 비교적 안정적 |
| 운송 기간 영향 | 최대 한 달 반, 영향 큼 | 상대적으로 영향 적음 |
| 통관·보관 | 냉장 유지 필수, 비용 높음 | 상온 보관 가능 범위 넓음 |
| 현지 소비 방식 | 바로 먹는 완제품 | 현지 채소에 뿌리고 버무려 직접 담금 |
| 유통기한 | 냉장 기준 상대적으로 짧음 | 병·파우치 포장으로 냉장 기준 더 길게 설정되는 경우 많음 |
소스류 수출, 얼마나 늘었길래 화제일까?
2025년 소스류 수출액은 4억1773만 달러로 처음 4억 달러를 넘었다.
관세청 집계로는 2017년 소스류 수출액이 2억1211만 달러였는데, 8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K푸드플러스 전체 수출액은 70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이 중 농식품 수출은 53억8000만 달러로 5.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전년보다 25.2%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중남미 19.5%, 유럽 17.9%, 북미 11.0% 순이었다.
다만 여기서 소스류는 고추장, 쌈장, 양념 베이스, 드레싱 등을 포괄하는 품목 분류여서 김치양념만 따로 떼어낸 공식 수치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전통 발효·양념류가 K푸드 수출 성장을 이끄는 품목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볼 수 있다.
| 지역 | 2026 상반기 증가율 |
|---|---|
| 중동 | 25.2% |
| 중남미 | 19.5% |
| 유럽 | 17.9% |
| 북미 | 11.0% |
| 구분 | 수출액 | 비고 |
|---|---|---|
| K푸드+ 전체(2026 상반기) | 70억5000만 달러 | 전년 대비 +4.1%, 역대 최대 |
| 농식품(2026 상반기) | 53억8000만 달러 | 전년 대비 +5.0% |
| 소스류(2025년 연간) | 4억1773만 달러 | 처음 4억달러 돌파 |
농림축산식품부는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추석 명절 선물 수요와 연말 홈파티 시즌 수요가 더해지는 경우가 많아, 연간 실적이 상반기 추세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어떤 기업들이 김치양념을 수출하고 있나?
샘표식품, 왕인식품, 동원홈푸드, 더본코리아가 각자 방식으로 김치양념과 김치 기반 소스를 해외에 내보내고 있다.
샘표식품은 국내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의 해외판인 ‘김치앳홈’ 키트를 선보였다. 래디시나 양배추처럼 현지에서 즐겨 먹는 채소에 맞춰 매운 정도를 소비자가 직접 조절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동원홈푸드는 ‘비비드키친’ 브랜드로 김치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 김치 페스토 소스를 미국,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에 수출하며 올해 수출목표를 300억원으로 제시했다.
더본코리아는 김치양념을 포함한 소스 7종을 글로벌 B2B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기업별 전략을 뜯어보면 공통된 패턴이 눈에 띈다. 먼저 현지 식재료와 궁합을 맞추기 위해 매운맛과 염도를 조절할 수 있게 레시피를 설계한다.
또 초기에는 한인마트 중심으로 유통하다가 반응이 좋으면 현지 대형 유통망이나 온라인몰로 입점을 넓히는 단계적 접근을 취한다.
가정용 소비자 제품과 별도로 레스토랑이나 푸드트럭 같은 외식업체에 공급하는 B2B 채널을 함께 운영해 매출원을 다변화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 현지화: 채소 종류와 매운맛 단계에 맞춰 레시피 조정
- 유통 확장: 한인마트 → 현지 대형마트·온라인몰 순으로 단계적 입점
- 채널 다변화: 가정용 키트와 외식업체 B2B 공급을 병행
| 기업 | 제품 | 수출 지역 | 비고 |
|---|---|---|---|
| 샘표식품 | 김치앳홈(김치양념 키트) | 해외 소비자 대상 | 현지 채소·기호에 맞춰 매운맛 조절 |
| 왕인식품(영암) | 수출용 김치양념 | 미국, 캐나다 | 최근 4.2톤 수출, 연간 160톤 목표 |
| 동원홈푸드 | 비비드키친 김치살사 등 | 미국, 호주, 캐나다, 베트남 | 올해 수출목표 300억원 제시 |
| 더본코리아 | 김치양념 포함 소스 7종 | 글로벌 B2B | 외식 브랜드 기반 소스 공급 |
김치양념 관련주로 거론되는 식품 상장사는 어디?
장류와 소스 사업을 하는 CJ제일제당, 대상, 신송홀딩스, 샘표식품, 더본코리아 등이 이 테마로 자주 묶여 언급된다.
다만 이 기업들의 전체 매출에서 김치양념이나 소스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제각각이라, 테마성 기대만으로 접근하면 실제 실적과 어긋날 수 있다. 수출 중심 기업일수록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므로 환율 흐름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샘표식품은 장류·소스 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커서 이 테마와 연관성이 뚜렷한 편이지만,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매출 비중이 훨씬 커서 소스 수출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CJ제일제당이나 대상처럼 식품 사업부가 여러 갈래로 나뉜 대기업은 하나의 품목만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는 더 어렵다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종목별 사업보고서와 공시를 직접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
| 확인할 점 | 왜 중요한가 |
|---|---|
| 해당 사업부 매출 비중 | 소스·김치 매출이 전체의 일부면 주가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음 |
| 환율 | 수출기업 실적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짐 |
| 공시·실적발표 | 테마성 기대와 실제 실적은 다를 수 있음 |
| 최신 통계 재확인 | 관세청·농림축산식품부 통계는 매월 갱신됨 |
| 테마 관련 과거 주가 패턴 | 뉴스 발표 시점 전후 단기 급등락 후 되돌림이 흔함 |
- 최근 사업보고서에서 장류·소스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률 확인
- 해당 기업의 수출 비중과 주요 수출국 파악
- 원/달러 환율 추이와 환헤지 여부 점검
- 테마 관련 뉴스 발표 시점과 주가 급등락 패턴 비교
나도 소스 수출 부업을 해볼 수 있을까?
소량이라면 스마트스토어 해외 역직구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 지원사업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소 식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사업 같은 지원을 운영하고 있어, 1인 사업자도 바이어 발굴이나 통관 컨설팅 지원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지원 대상과 한도는 해마다 바뀌므로 신청 전 공식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큰 자본 없이 식품 수출에 관심이 생겼다면 중산층 부업 소득 기준부터 점검하고, 수출로 번 돈을 어떻게 굴릴지는 금융투자로 목돈 만드는 방법도 참고할 만하다.
- 시장조사: 타깃 국가의 한인 인구, 아시안마켓 분포, 경쟁 제품 가격대 파악
- 제품 기획: 현지 반입 가능한 원재료인지, 매운맛 단계와 용량 구성 결정
- 인증·통관 준비: 라벨링과 성분 표기, 목적국 수입 규정 확인
- 지원사업 신청: aT 수출바우처사업 등에서 바이어 발굴·마케팅 비용 지원 신청
- 소량 테스트 수출: 스마트스토어 해외 판매나 샘플 수출로 반응을 확인한 뒤 물량 확대
주의할 점은 식품은 국가별로 성분표기,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수입 허가 절차가 크게 달라 한 국가에서 통과된 제품이라도 다른 국가에서는 반려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 국가, 한 유통채널에 집중해 경험을 쌓은 뒤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 실패 비용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자주 묻는 질문
완제품 김치 수출보다 김치양념 수출이 유리한 이유는?
발효가 진행되지 않은 재료라 장기 운송 중 맛 변화가 적고, 상온 보관 범위가 넓어 통관과 유통이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소개된 기업 주식을 지금 사면 되나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다. 사업부 매출 비중, 환율, 공시 내용을 직접 확인한 뒤 본인 책임으로 판단해야 한다.
나도 소량으로 K소스 수출 부업을 시작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 스마트스토어 해외 판매나 aT 수출바우처사업 같은 지원 제도를 활용해 소규모로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스류·김치양념 수출 통계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관세청 수출입 통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K푸드플러스 수출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인한 출처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확인한 공개 통계와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제도와 수치는 바뀔 수 있으니 신청이나 투자 전 공식 창구에서 다시 확인하길 권한다. 여러분은 완제품 김치와 김치양념 중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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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Editlab 편집부 · 발행 전 자동 점검(중복·형식·규칙) · 정정 요청 · Google 검색에서 이 매체를 우선 출처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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